“골라잡는 재미”… 동탄2신도시 3차 동시분양 ‘개막’

28일 견본주택 개관… 분양가 3.3㎡ 1000만원 안팎으로 1·2차보다 저렴

▲동탄2신도시 3차 동시분양에 들어가는 6개 단지가 28일 견본주택 개관을 앞두고 있다. 사진은 '신안인스빌 리베라'(왼쪽)와 '동탄2신도시 푸르지오'의 견본주택 모습.

올 상반기 분양시장 최대어인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3차 동시분양이 손님 맞을 채비를 마쳤다.

이번 동시분양은 28일 견본주택 개관을 앞두고 있다. 공급물량은 △대우건설 A29블록에 1348가구 △롯데건설 A28블록 1416가구 △신안 A32블록에 913가구 △호반건설 A30블록 922가구 △대원 A33블록 714가구 △EG건설 A9블록 642가구 등으로 6개사가 총 5955가구를 분양한다.

각 단지마다 차별화된 평형대와 평면설계 등을 도입해 수요자의 선택 폭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대다수 건설사가 전용면적 외 서비스 제공 면적을 대거 늘려 작은 평수를 선택한 수요자라도 실규모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 전망이다.

◇ 6개 단지, 특화 설계·디자인 돋보여 = 대우건설의 ‘동탄2신도시 푸르지오’는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 입주민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단지배치와 동간거리를 최대한 넓힌 설계를 선보였다. 또 아파트 외벽에 특화디자인을 적용했다. 분양가는 최저 3.3㎡당 970만원대로 6개 단지 중 가장 저렴하게 나올 예정이다.

롯데건설의 ‘동탄롯데캐슬 알바트로스’는 전용면적 101·122㎡와 펜트하우스 등 대형으로만 공급된다. 녹지율 47%의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101㎡형 A타입 아파트의 거실과 방을 모두 남향으로 배치했다. 거실과 가족실, 침실 등에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입주자들이 방 크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신안의 ‘신안인스빌 리베라’는 전용면적 84㎡와 101㎡ 등 2개 평형대로 구성됐다. 2.4m 높이의 높은 천정고와 4~5베이를 적용해 쾌적성과 개방감을 높였다. 커뮤니티시설인 ‘인스빌 커뮤니티 센터’에는 소극장·골프·피트니스센터가 마련되고, 1만권 가량의 책을 구비한 대형 도서관도 들어선다.

호반건설 ‘동탄 호반베르디움’은 전용면적 59㎡와 84㎡로 구성됐다. 판상형과 탑상형의 혼합 배치로 조망과 개방감을 높였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 지상에 차가 없는 아파트, 4베이 설계 도입 등으로 쾌적성을 확보했다. 시범단지가 인접해 상업시설 등 생활 인프라를 고스란히 공유할 수 있다.

대원 ‘동탄2신도시 대원칸타빌 2차’는 전용면적 84·106·114·135㎡ 등 다양한 평형대를 선보인다. 저탄소 녹색단지 조성으로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췄고 막힘 없는 동간 배치로 개방감, 조망을 극대화 했다. 캠핑장 등 단지 내부 곳곳에 짜임새 있는 대규모 테마공원을 조성했고 대규모 다목적 실내체육관과 사계절 인라인 스케이트장도 들어선다.

EG건설의 ‘동탄2신도시 EG the 1’은 전용면적 59㎡와 84㎡로 제공되며 단지 내 녹지율이 47%에 달한다. 남향위주의 단지 배치로 일조권을 확보했고 단지 앞 저밀 주거단지가 있어 조망권도 탁월하다. 실내에 빨강·검정색 등 5가지 색상을 활용한 특수 인테리어가 적용된다. 모든 가구에 지하주차장에 마련된 3㎡의 전용창고가 제공되는 것도 차별화된 특징이다.

◇ 분양가 3.3㎡당 1000만원 안팎 ‘저렴’ = 이들 단지의 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대다수가 3.3㎡당 900만원대에서 1000만원 선(롯데건설 제외)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1차 1007만~1032만원, 2차 1040만~1141만원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이다.

이번 3차분양 청약은 청약접수 날짜가 같더라도 당첨자 발표일이 다를 경우 중복청약을 할 수 있다. 대우건설·롯데건설·신안 중 한 곳, 호반건설·대원·EG건설 중 한 곳 등 2개 단지를 골라 청약할 수 있다. 다만 중복 청약을 하더라도 당첨자 발표일이 이른 단지의 당첨만 유효하다.

청약 일정은 6개 단지 모두 내달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2순위, 7일 3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당첨자 발표일은 대우건설·롯데건설·신안이 13일, 나머지 업체는 14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