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후기금(GCF) 유치 백서 발간

입력 2013-02-2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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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과정 긴박한 순간·숨은 일화 등 담아

정부가 GCF(녹색기후기금) 본부의 국내 유치에 성공하기까지의 긴박했던 과정과 숨은 일화를 담은 백서를 발간한다,

기획재정부는 신설되는 주요 국제기구를 유치한 성공 사례를 기록으로 남겨 향후 다른 국제기구 유치를 추진할 때 전략을 수립하고 국제사회를 설득해 나가는 참고가 되도록 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녹색기후기금 유치 백서’를 발간한다고 25일 밝혔다.

녹색기후기금은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적응과 온실가스 감축을 지원하는 기후변화 분야 핵심 국제기구로 작년 10월 GCF이사회에서 본부의 인천 송도 유치가 결정됐다.

정부는 백서에 대통령, 국무총리, 기재부 등 각 정부부처, 인천광역시, 민간유치위원회, 각계 원로 전문가들의 유치 노력을 기록했다. 여기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이사국 정상들과 전화통화와 서한 등을 통해 정상외교를 펼친 긴박했던 과정 등이 담겼다.

여기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이사국 정상들과 전화통화와 서한 등을 통해 정상외교를 펼치며 지원했다. 정부도 이사국과 대리이사국을 직접 방문하고 각종 국제회의를 활용해 전방위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우리나라의 강점과 유치 당위성을 평가위원회에 설득했다.

백서에서는 우리 정부에 호의적인 감정은 갖고 있었지만 투표권이 없던 아프리카의 어느 대리이사국이 2차 이사회에 불참한 이사국을 대신해 투표했던 숨은 일화도 공개한다. 대리이사국에 대해서도 대표단의 방문 약속을 지키는 등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박재완 기재부 장관은 발간사에서 유치의 성공 요인으로 우리나라 기후변화 대응 정책에 대한국제사회의 평가가 높아지는 시점 천시(天時), 지리(地利), 인화(人和) 세 가지를 꼽았다.

우리나라 녹색성장과 기후변화 대응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가 높아지는 시점에 국제사회가 GCF 설립을 합의했고, 마침 인천 송도에 국제기구 전용 건물이 완공을 앞두고 있었던 것. 이사회 개최가 연기되면서 송도에서 열린 2차 이사회에서 개최국 결정이 이뤄진 것도 한 몫 했다.

지리적으로는 국제공항과 가깝고 국제업무에 최적화된 친환경 도시 송도가 준비된 후보지였다는 점을 꼽았다. 아울러 이 전 대통령, 기재부, 외교통상부, 환경부 등 정부 관계부처와 인천시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았고 많은 전문가들의 도움과 국민들의 지지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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