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초강력 규제에 KFC 비상

입력 2013-02-2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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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직영점 앞으로 5년간 250개 이내로 제한

인도네시아 정부가 자국 중소상인 보호를 목적으로 초강력 규제를 펼치면서 KFC와 피자헛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얌브랜드가 타격을 입게 됐다고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무역부는 이달 초 앞으로 5년간 레스토랑 프랜차이즈 운영업체의 직영점을 회사당 250개 이내로 제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버지니아 퍼거슨 얌브랜드 대변인은 “인도네시아의 조치는 얌의 성장계획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 현지 당국과 협력 하에 이 문제를 풀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인도네시아에서 이미 700개의 매장을 갖고 있으며 그 중 약 400곳이 직영점인 KFC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KFC는 인도네시아에서 시장점유율이 현재 32%에 이른다.

소매업 전문 컨설팅업체 에드워즈글로벌서비스의 빌 에드워즈 최고경영자(CEO)는 “인도네시아는 중산층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매우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얌브랜드는 새 규정이 성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서로 다른 프랜차이즈 매장 점주를 대상으로 브랜드와 음식의 질을 동일하게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인도네시아는 2억4860만명으로 세계 4위 인구대국이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6%에 달했으며 패스트푸드 매출은 지난 2011년에 15억4000만 달러(약 1조6700억원)로 전년보다 15% 증가했다.

던킨도너츠와 베스킨라빈스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던킨브랜드그룹은 인도네시아에 약 600개의 매장을 갖고 있으며 이 매장들은 전부 프랜차이즈점이라고 강조했다.

맥도날드도 인도네시아에 약 130개의 프랜차이즈점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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