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은 박근혜 정부가 북한의 3차 핵실험 강행 후 위기 속에 출범한다며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로 인해 한국과 유럽과의 북핵 비확산을 위한 공조는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라고 현지 언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유럽은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대북 정책을 지지하며 북한 핵과 인권 문제를 단호하게 비판하는 등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를 이끌어왔다.
또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미국과 일본에 앞서 광범위한 추가 제재 방안을 내놨다.
귀도 베스터벨레 독일 외무장관은 “유럽인에게도 한반도 사태는 중요하다”면서 “이는 지역 문제가 아니라 핵 비확산에 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근혜 정부 출범으로 EU와 대북 제재 공조는 더욱 돈독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당선인 자격으로 주한 영국과 프랑스 대사를 만나 한반도 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협력을 해나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