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입양아 출신 프랑스 사진기자 올리비에 부아쟁이 시리아에서 포탄 파편을 맞고 결국 숨졌다. 데일리메일 캡쳐화면
시리아 북부에서 취재 도중 포탄 파편에 부상을 당한 한국 입양아 출신 프랑스 사진기자 올리비에 부아쟁이 사망했다고 프랑스 외무부가 24일(현지시간) 밝혔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프랑스 외무부 대변인은 지난 21일 시리아 북부 이들리브 부근에서 부아쟁이 포탄 파편을 맞아 머리와 팔을 다쳐 터기 국경도시 안타키아에 있는 병원으로 후송돼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숨졌다고 말했다.
부아쟁은 프리랜서 사진기자로 프랑스와 영국 주요 신문에 사진을 실어왔으며 리비아, 소말리아, 브라질, 아이티, 케냐와 미국 등 세계 각국을 누비며 취재활동을 펼쳤다. 지난달에는 AFP통신에 시리아 알레포 현장에서 찍은 사진 10여 장을 제공하기도 했다.
한편 부아쟁은 1974년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어려서 프랑스 가정에 입양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