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금속노조, 농성해제 합의문 조인

입력 2013-02-23 14: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 최강서씨 장례식 24일 엄수

한진중공업과 금속노조가 영도조선소 내 농성사태를 끝내기로 합의하고 23일 오후 최종 합의문에 서명했다. 금속노조가 고 최강서 씨 시신을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로 옮겨 농성을 시작한지 25일만이다.

양측은 이 날 부산 영도구 봉래동 영도조선소에서 합의문 조인식을 갖고, 한진중공업이 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158억원의 손해배상소송과 고 최 씨의 장례문제 등에 대해 합의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우선 한진중공업이 제기한 손해배상문제는 법원 판결 후 재논의키로 했다. 고 최씨의 유가족 지원규모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재용 한진중공업 사장은 “회사를 정상화하고 저희 회사 때문에 불편을 겪었던 시민들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대승적으로 합의했다"며 "부산의 대표기업으로서 지역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사가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상철 금속노조 위원장은 "노사 모두 어려운 결단이었지만 마무리 돼서 다행이다“며 ”손배소와 유족보상 문제 등 모두 원만하게 타결됐다“고 전했다.

고 최 씨의 장례식은 24일 오전 8시 영도조선소 광장에서 발인식을 한 뒤 오전 9시 영도조선소 정문 앞에서 영결식을 하게 된다. 이후 부산역으로 옮겨 노제를 지낸 뒤 장지로 이동할 예정이다.

한편, 한진중공업과 금속노조는 당초 22일 오후 협상이 타결됐지만 합의내용 공개범위와 문구 조정문제 등으로 조인식을 이튿날인 23일 가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800,000
    • +0.09%
    • 이더리움
    • 3,267,000
    • +0.43%
    • 비트코인 캐시
    • 436,500
    • +0.18%
    • 리플
    • 719
    • +0.56%
    • 솔라나
    • 193,500
    • +0.31%
    • 에이다
    • 474
    • +0%
    • 이오스
    • 638
    • -0.62%
    • 트론
    • 208
    • -0.95%
    • 스텔라루멘
    • 125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850
    • +0.41%
    • 체인링크
    • 15,220
    • +1.94%
    • 샌드박스
    • 341
    • +0.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