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정부 5년, 수도권 고가 아파트 42% 줄어

입력 2013-02-2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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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9억원 이상 아파트 가구수 변화
이명박 정부 5년 동안 수도권 9억원 이상 고가아파트가 10만여 가구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는 이명박 정부가 시작된 2008년 2월 25일부터 2013년 2월 현재까지 수도권 9억원 이상 아파트 가구수를 조사한 결과 13만7507가구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이명박 정부가 시작된 2008년(23만8235가구)보다 42.28%(10만728가구)가 감소한 것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의 감소율이 가장 적다. 2008년 19만2939가구에서 올해 12만7913가구로 5년간 33.70%(6만5026가구)가 줄었다. 서울은 중구(97.15%), 강동구(85.43%), 동작구(75.22%), 구로구(74.25%) 등 감소율이 70%를 넘었다.

경기는 같은 기간 1만779가구에서 2059가구로 80.90% 감소했다. 경기에서는 감소율 100%를 기록한 지역이 3곳이나 됐다. 감소율 100%란 2008년 2월 당시 9억원을 초과 아파트가 있었지만 현재는 단 한곳도 없는 것을 말한다. 광명, 수원, 안양은 현재 9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가 없다. 이어 고양(97.73%), 용인(86.69%) 등도 고가 아파트가 감소했다.

신도시는 이명박 정부 초기 9억원 이상 아파트가 3만3058가구였지만 현재 7502가구로 77.30% 줄었다.

산본은 감소율 100%을 기록해 현재 9억원 이상 아파트가 단 한가구도 없고, 평촌(98.3%), 일산(78.03%), 분당(74.94%)이 뒤를 이었다.

인천은 9억원 초과 아파트가 97.74% 줄었다. 부평구는 현재 9억원 초과 아파트가 단 한가구도 없는 상태다. 연수구는 1418가구에서 6가구로 줄었다.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 안소형 팀장은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 고가 아파트의 인기가 떨어지고 있다. 최근 주택시장은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고가 아파트의 감소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난 것은 2008년 9월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어 투자심리가 급속히 위축됐으며, 고가 아파트는 주로 대형으로 구성돼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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