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외환시장에서 22일(현지시간) 유로 가치는 달러에 대해 소폭 상승했다.
전날 유로 가치가 달러에 대해 6주래 최저치를 기록하자 과도한 하락에 대해 경계심이 작용한 영향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2시 현재 전일 대비 0.17% 오른 1.321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전일 대비 0.37% 오른 123.27엔을 기록했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양적완화를 조기에 종료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는 소폭 반등했으나 전문가들은 이탈리아 총선 불확실성에 상승세가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탈리아는 오는 24~25일 총선을 치른다.
이탈리아 경제를 나락으로 몰고 간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총선 지지율에서 선두인 피에르 루이지 베르사니 민주당 당수를 바짝 추격하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여론 조사업체 SWG의 지난 8일 발표에 따르면 베르사니의 지지율은 33.8%, 베를루스코니는 27.8%를 각각 기록했다.
달러는 엔에 대해 올랐다.
달러·엔 환율은 0.21% 오른 93.31엔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