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내년 6월 금리 인상 할수도”

입력 2013-02-2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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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목표 실업률 6.5%, 조기 달성할 것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의 제임스 블라드 총재가 21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내년 6월쯤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블라드는 이날 뉴욕대 행정대학원 연설에서 “내년 중반쯤이면 ‘실업률 6.5%대’라는 연준의 목표가 조기 달성되면 현재 제로에 가까운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실업률이 6.5%로 떨어지고 기대 인플레이션이 2.5% 수준을 유지할 때까지 무기한으로 자산을 매입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블러드는 “양적 완화 정책 종료 시점이 없는 현 상황에서 거시 경제 움직임을 고려해 자산 매입 속도를 조절해야 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양적 완화에 비판적인 그는 지난달 FOMC에서도 “매월 850억 달러(약 92조원)의 미국 국채와 모기지담보부채권(MBS)을 사들인다는 연준의 방침이 수정돼야 한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일부 연준 위원들이 지난달 FOMC서 양적완화를 재고하자는 의견을 냈지만 여전히 대다수의 의원 사이에서는 양적 완화가 필요하다는 것이 중론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이날 발표된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소비자 물가 지수들도 연준의 완화 기조 지속을 뒷받침했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주는 전주 대비 2만명 증가한 36만2000명을 기록했다.

반면,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달까지 12개월간 1.6% 상승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 2%를 밑도는 것이다.

블라드는 올해 미국의 식품 물가가 3~4% 상승하는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통신은 지난해 미국 작황 호조도 연준의 통화정책 부담을 덜어주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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