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전도사' 로 나선 삼성 윤부근-LG 조성진 사장

입력 2013-02-2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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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부근 “혁신적 아이디어는 아주 간단한 데서”... 조성진 “혁신은 실패에서”

▲삼성전자 윤부근 사장.
윤부근 삼성전자 CE담당 사장과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 사장. 이 둘은 삼성과 LG의 생활가전 사업을 이끄는 수장이라는 점 외에도 공통점이 있다. 어려운 환경을 딛고 세계 1등 제품(윤부근 사장은 TV, 조성진 사장은 세탁기)을 만들어낸 경험과 저력이 바로 그것이다.

생각을 바꾸고, 남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과감한 혁신을 통해 세계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 냈다. 이들이 그룹 내 혁신 전도사로 나서고 있는 이유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윤부근 사장과 조성진 사장은 혁신 DNA를 전파하는 것은 물론, 혁신적인 생활가전 신제품을 내놓으며 글로벌 1위를 향한 선의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날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두 개의 냉장실이 있는 냉장고, 세제를 자동으로 넣어주는 세탁기 등 혁신 기능으로 무장한 2013년형 프리미엄 가전 ‘9000 시리즈’ 제품군을 일제히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1년 간의 윤부근표 혁신 프로젝트 결과물이다. 이날 윤부근 사장은 “이번 제품들은 소비자들의 생활습관을 수없이 분석해 만들어낸 혁신의 결과물”이라며 “이 제품들과 함께 올해는 국내시장 1위를 넘어 세계시장 1위로 힘차게 나아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들에게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혁신 가전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상품기획부터 디자인, 개발, 제조, 마케팅 등 전 분야에서 혁신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아주 간단한 데서 나온다. 작은 아이디어라도 소비자에게 얼마나 많은 편리함과 즐거움을 줄 수있느냐가 중요한 것”이라고 했다.

▲LG전자 조성진 사장.
고졸 출신으로 사장 자리에 오른 조성진 사장도 2015년 글로벌 가전 시장 1등 달성을 위한 혁신적인 ‘G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최고의 가전 기술을 총집결한 제품으로 글로벌 가전 시장에서 1등 달성을 위한 구체화된 전략 방안이다.

조 사장은 “‘G프로젝트’는 전세계 가전 시장을 선도해 온 LG 가전의 기술력과 디자인 역량을 총집결시킨 제품을 만드는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혁신 제품을 선보여 고객에게 스마트하고 편리한 삶을 보장함으로써 2015년 글로벌 가전 시장 1등을 기필코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지난 20일 그룹 내 임직원 400명에게 ‘세탁기사업 사례를 중심으로 한 시장선도 혁신전략’을 주제로 특강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혁신에는 특별한 툴이나 기술이 있지 않다. 끊임없는 반복과 도전 그리고 실패를 통해 나오는 게 바로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또 북미 시장에서 드럼세탁기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서도 기존 제품을 뛰어 넘은 혁신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북미 소비자들은 기존에 나와있는 제품 자체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 소음이 크고, 용량이 작고, 에너지소비는 너무 크다는 지적이었다”며 “브랜드 인지도도 부족한 상황이었지만, 이런 소비자 불만을 개선한 신제품을 출시해서 게임의 룰을 바꿨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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