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국가에 한국이 29위로 선정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최근 집계했다.
한국의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6.77달러다.
이는 한국인의 하루 평균 임금 67달러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한국인의 하루 평균 휘발유 소비량은 0.16갤런이다. 임금의 1.6%를 기름값으로 쓰는 셈이다.
터키의 갤런당 휘발유 가격은 9.89달러로 전세계에서 가장 비싼 국가에 올랐다.
터키의 하루 평균 임금은 30달러로 휘발유 가격이 하루 임금의 3분의 1에 해당한다.
터키 정부는 최근 수년간 연료세와 같은 소비세를 인상해 휘발유 가격이 급등했다.
2~3위에는 노르웨이와 네덜란드가 올랐다.
노르웨이의 휘발유 가격은 9.63달러로 하루 평균 임금은 280달러에 달한다.
하루 평균 임금이 125달러인 네덜란드의 휘발유 가격은 9.09달러다.
이탈리아(8.87달러)이 4위, 포르투갈(8.82달러) 그리스(8.62달러)가 5~6위에 올랐다.
스웨덴의 휘발유 가격은 8.50달러로 7위를 기록했고 벨기에와 프랑스, 덴마크가 8~10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