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21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4분기 가파른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이승훈 흥국증권 연구원은 “2013년 엔씨소프트의 모멘텀은 하반기로 예상되는 ‘블레이드앤소울’(블소)와 ‘길드워2’의 중국 진출, 신작 ‘와일드스타’의 북미·유럽 흥행 가능성”이라며 “블소 국내 이용자 이탈의 가장 큰 원인은 콘텐츠 부족에 따른 초기 이용자 감소와 서버 간의 이용자 규모 차이가 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신규 대작 게임 출시와 모바일 게임 급성장에 따른 기존 게임 이용자의 이탈이 올해 반복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블소 국내 분기당 매출은 200억원 초반으로 예상되지만 길드워2는 1분기에 추가 패키지 판매량과 아이템 매출 약 150억원이 인식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2013년 매출액 8202억원(전년동기비 +8.8%), 영업이익 2174억 원(전년동기비 +43.5%)을 달성할 것”이라며 “중국 진출과 신작 출시가 하반기 예상되며, 패키지 판매보다는 다수의 이용자 확보 이후 매출을 발생시키는 수익모델이 적용될 것으로 보여 4분기 실적 상승이 가파를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