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 F&B 김해관 대표, 제2의 오리온 꿈꾼다

입력 2013-02-21 08: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참치 이어 김, 홍삼 등 잇따라 내놓고 중국 시장 공략

▲김해관 동원F&B 대표

김해관 동원F&B 대표가 중국 대륙 본격 공략에 나선다. ‘건강’을 테마로 한 식품을 앞세워 중국 사업을 키워 제2의 오리온이 되겠다는 게 김 대표의 포부다.

동원F&B는 2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서 중국 유통기업인 광명그룹과 중국으로 참치캔을 수출하기 위한 사업제휴를 맺었다. 동원F&B가 개발한 참치캔을 광명그룹이 중국에서 유통시키는 방식이다.

광명그룹은 중국 정부에서 운영하는 국영기업으로 중국 최대 식품 유통회사다. 지난 2011년 매출액만 14조원에 달한다. 동원F&B는 이번 제휴를 통해 광명그룹이 운영하는 중국 내 1만개의 편의점과 대형마트인 까르푸, 테스코 등에도 참치캔을 판매하게 된다.

동원F&B는 이미 중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참치캔 개발에 착수했다. 한국 제품과는 전혀 다른 광동식과 사천식, 오향식 참치캔을 오는 6월 중으로 처음 출시할 예정이다.

이 중화풍 참치캔이 중국인들에게 인기를 끌 경우 동원F&B의 실적을 크게 끌어 올릴 것으로 보인다. 동원F&B는 2018년까지 중국에서만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는 국내 참치캔 매출과 비슷한 규모다.

동원F&B 관계자는 “중화풍 참치캔 3종을 시작으로 향후 중국인 입맛에 맞춘 다양한 참치캔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향후 ‘제2의 동원참치 신화’를 중국에서 만들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 내 참치캔 시장규모는 약 500억 정도로 추산된다. 중국은 소득수준의 향상 및 수산물에 대한 수요 확대로 인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동원F&B는 이미 지난 2011년부터 중국 내 TV홈쇼핑을 통해 참치선물세트를 판매 중인데, 매출과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엄윤현 동원F&B 해외사업부장은 “향후 참치캔 뿐 아니라 양반김, 천지인 홍삼 등 동원F&B의 경쟁력 있는 제품들로 중국시장 공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1등 브랜드인 동원참치의 이번 중국시장 본격 진출과 함께 동원그룹은 앞으로 글로벌시장에 한국식품을 더욱 적극적으로 알려, 세계속의 ‘글로벌 동원’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221,000
    • -3.68%
    • 이더리움
    • 4,228,000
    • -5.79%
    • 비트코인 캐시
    • 464,900
    • -5.47%
    • 리플
    • 604
    • -4.73%
    • 솔라나
    • 192,300
    • +0%
    • 에이다
    • 498
    • -7.26%
    • 이오스
    • 685
    • -7.18%
    • 트론
    • 180
    • -1.64%
    • 스텔라루멘
    • 121
    • -5.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050
    • -8.33%
    • 체인링크
    • 17,590
    • -5.38%
    • 샌드박스
    • 400
    • -3.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