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동네빵집 없는 신상권 적극 공략

입력 2013-02-2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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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 서초 네이처점 오픈

공정거래위원회, 동반성장위원회의 결정에 사실상 출점이 어렵다던 파리바게뜨가 출점을 했다. 동반위가 2% 성장은 허락한 만큼 동네빵집이 근처에 없는 신상권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이다.

파리바게뜨는 오는 27일 서초 네이처점을 오픈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매장은 서울 서초구 우면동 소재로 LH서초보금자리 우면2지구 9000여세대 대단지 초입에 위치해 있다. 상주인원이 1만5000여명에 달하는 삼성연구단지를 마주하고 있는 신상권이다.

파리바게뜨측은 이 매장이 가맹점 거리제한에도 영향을 받지 않고 기존 동네빵집도 없어 출점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이 상권은 기존 동네빵집이 없어 문제될 것이 없다”며“모범거래기준, 동반위 규제를 받지 않는 신상권에는 꾸준히 출점하겠다”고 밝혔다.

파리바게뜨의 매장수는 현재 3100여개 가량으로 지난해 5월 이후 한달에 7~8개 가량 출점해왔다. 하지만 대한제과협회의 논란 제기와 최근 협회의 파리크라상 공정위 제소 등으로 신규 출점을 극도로 자제해오는 양상을 보여왔다.

업계는 파리바게뜨가 출점 제약을 받으면서 신상권 개척 등으로 자구책에 나서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당장 동반위는 오는 3월 1일부터 2016년 2월 29일까지 파리바게뜨의 동네 빵집 500m내 신규 출점 금지를 권고한 상태다.

SPC측은 “자체 브랜드와 거리 규정을 지키려면 기존 출점수의 70% 수준으로 가맹점 신설 가능 지역이 줄어드는데, 동네 빵집이 1만여개에 달하는 상황에서 대부분 지역이 중소 제과점 규정을 위반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공정위와 동반위, 대한제과협회까지 파리바게뜨에 대한 공세가 심한 상황인데 그렇다 해서 사업을 하지 않을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신상권 적극 개척 노력이 더욱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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