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따라잡기]“김종훈 테마주를 찾아라”…관련 기업 주가 ‘고공행진’

입력 2013-02-19 16:41 수정 2013-02-19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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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김종훈 테마”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 관련주들이 테마주 대열에 가세했다. 개인적 친분 관계는 물론 알카텔-루슨트 최고전략책임자(CSO) 및 벨연구소 소장 재직 당시 연관된 기업들의 주가가 이틀째 급등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키스톤글로벌의 주가가 이틀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2385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최고경영자(CEO)인 정 크리스토퍼영 회장과 김 내정자가 매제지간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특히 키스톤글로벌은 지난 12일 제3자 배정 방식으로 1224만6098주(약 220억원)의 신주를 발행한다고 공고했고 이후 15일까지 주가는 주당 1800원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와 관련 키스톤글로벌 관계자는 “김종훈 내정자와 회사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며 “신주발행 관련 공고는 회사 정관에 따라 주식납입대금 마감 2주 전에 올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모바일 라우터 등 무선데이터 통신단말기 관련 제품을 전문 생산하는 모다정보통신 역시 이종희 회장이 벨연구소 출신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모다정보통신 주가는 680원(9.10%) 상승한 8150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7.7% 급감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실적만 놓고 보면 이틀 연속 주가 급등을 설명하기 어렵다.

대신정보통신은 지난 2005년 미국 네트워크 토탈 솔루션 전문업체 알카텔인터네트워킹과 비지니스 파트너쉽을 체결한 것이 부각되면서 이틀연속 상한가까지 올라 1010원에 마감했다.

코닉글로리 역시 2060원에 장을 마감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2009년부터 이 회사가 김 내정자가 현재 몸담고 있는 알카텔루슨트의 국내 총판을 전담해왔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같은 ‘테마주 급등세’는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실적과 관계없이 김종훈 내정자와 친인척 관계에 있거나 과거에 몸담았던 회사와 인연을 투자 판단에 반영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며 “정책 수혜주의 경우 장기적으로 완만하게 오르는 성격이 있는 만큼 진심으로 수혜를 기대한다면 장기적 안목에서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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