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건설수주 급감, 새정부 취업자 12만6000명 감소 유발

입력 2013-02-1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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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산연 ‘2012년 국내건설수주 급감의 파급 영향’ 간이보고서

국내건설수주 급감으로 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에 상당 부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9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012년 국내건설수주 급감의 파급 영향’ 간이보고서를 통해 “전년비 8.3% 감소한 2012년도 건설수주액 101.5조원은 새정부 5년 동안 12만6000명의 취업자 수를 감소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홍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내 건설수주는 일반적으로 건축 수주의 경우 대부분 향후 2~3년 내에 기성으로 인식돼 건설투자에 반영되고, 토목 수주는 대부분 4~5년 내에 기성으로 인식돼 건설투자에 반영된다”고 설명하고 “결국 2012년 국내 건설수주 9.2조원 감소로 인한 국내 전체 산업의 생산액 감소 효과는 새로운 정부 5년 동안에 대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또 새 정부 5년 동안의 연평균 경제성장률을 3%로 가정할 경우, 2012년 국내 건설수주 감소로 인한 전체 산업의 생산액 감소 규모는 새 정부 5년 동안 연평균 경제성장률을 약 0.3%p 하락시킬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국가 경제성장률을 0.3%p씩 5년 동안 매년 계속해 떨어뜨린다는 것이며, 5년치를 합산하면 총 1.5%p의 경제성장률 감소 효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민간 주택 수주는 정책의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주택경기 회복을 위한 조속한 정책 마련과 시행이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거시경제의 회복 없이 민간 수주의 회복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당분간 정책적 결정에 영향을 크게 받는 공공 수주의 정상화 역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대내외 경제가 뚜렷하게 회복되기 전까지 공공부문의 건설 관련 예산 유지·증가, 신정부 공약 사항 중 생활·방재형 건설사업을 비롯한 건설 관련 공약 사항의 조속한 시행 등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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