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미국서 기술혁신 1·4위…일본 독일 경쟁차 제쳐

입력 2013-02-1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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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과 운전자 편의기술 주목, 일본차와 치열한 순위 다툼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미국에서 기술혁신 메이커로 인정받았다.

17일 코트라는 미국 보스턴 컨설팅그룹의 발표를 인용해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지난해 기술혁신 브랜드 1위와 4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자동차 업계에서 ‘혁신’은 시장에 새로운 것을 도입하고 이것을 고객에게 판매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술구조를 의미한다. 최근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저비용 생산차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번 순위에서 현대차에 이어 일본 토요타가 2위를 차지했고 미국 포드는 3위에 올랐다.

4위 기아차에 이어 독일 BMW(5위)와 일본 닛산(6위), 독일 아우디(7위) 등이 뒤를 이었다. 8~10위는 각각 GM과 르노, 폭스바겐이 이름을 올렸다.

무엇보다 이번 혁신 브랜드 선정에서 재규어와 벤츠의 경우 10위권에 들지 못했다. 일본 혼다 역시 2012년 처음으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코트라는 현대기아차의 기술혁신 약진에 대해 “2000년대 초, 품질개선 위주의 혁신전략을 펼쳐온 현대기아차가 최근 차종별로 일관성 있는 디자인 언어를 도입해 혁신을 이루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예로 현대기아차가 디자인 혁신전략을 펼친 결과 북미 승용차 부문에서는 중형차와 준중형차, SUV 등이 매년 북미 올해의 차량 후보에 오르고 있다.

또한 ‘하이브리드 판매가 미국시장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혁신부분에서 현대기아차가 높은 순위에 랭크되는데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트라는 현대기아차의 기술혁신 수위 선정과 관련해 전체적으로 자동차산업의 기술혁신을 유도하는 인자는 △안전강화 △연비효율(경량화) △운전자 편의 △디자인 등이라고 밝혔다.향후 이 네 가지 분야의 하위 부문에서 다양한 기술개발과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완성차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는 전자제품과 마찬가지로 디자인을 중심으로 신차개발과 부품 구매 프로젝트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미국시장에서도 디자인이 차량을 평가하는 첫 번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혁신적인 디자인 개발에 전문가 영입과 투자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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