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더 잘나가”… 모바일 게임 시장 위메이드-넷마블 무한경쟁

입력 2013-02-19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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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시장에서의 경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이하 위메이드)와 CJ E&M 넷마블(이하 넷마블)의 진검승부가 흥미롭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양 사가 앞 다퉈 출시 한 모바일 게임 신작이 번갈아가며 다운로드 기록 갱신 및 앱마켓 1위에 오르고 있어 향후 두 업체의 경쟁 구도에 관심이 집중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와 넷마블이 스마트폰 게임 시장을 놓고 연초부터 총성 없는 전쟁에 돌입했다.

먼저 포문을 연 쪽은 넷마블이다. 넷마블이 지난해 12월 ‘카카오 게임하기’ 에 첫 선을 보인 ‘다함께 차차차’는 첫 출시 후 이틀 만에 인기게임 순위 1위에 올랐고 일주일도 채 안돼 구글플레이에서도 인기무료·신규인기무료·최고매출 등 3개 부문에서 1위에 등극했다. 표절논란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당시 ‘다함께 차차차’의 흥행기록은 역대 ‘카카오 게임하기’ 출시 신작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였다.

하지만 넷마블의 미소는 오래가지 못했다. 위메이드의 ‘윈드러너: 달리기의 시작 for Kakao(이하 윈드러너)가 다함께 차차차의 독주를 저지하며 새로운 기록을 세운것이다. 지난달 29일 안드로이드 및 iOS 버전 서비스를 시작한 ‘윈드러너’는 출시 2일 만에 양대 앱 마켓 전체 무료 인기 앱 1위에 등극했다. 특히 위메이드는 윈드러너의 안드로이드 버전과 iOS버전을 동시에 출시,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사의 경쟁은 설 연휴를 정점으로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넷마블이 설 연휴기간인 지난 9일 ‘다함께 차차차’가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1위 자리를 재탈환했다고 밝히자 위메이드는 나흘 후인 지난 13일 ‘윈드러너’가 역대 최단 기간인 12일 만에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고 반격했다. 다함께 차차차가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데 걸린 기간은 17일이다.

업계에서는 양 사의 경쟁이 오는 상반기 모바일 게임 시장의 흥미로운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넷마블과 위메이드 모두 ‘다함께 차차차’, ‘윈드러너’로 모바일 게임 사업을 시작한 이래 첫 1위 달성 기록을 세웠다. 이미 양사가 모바일 게임 시장 공략을 올해 사업전략으로 채택하고 성장 드라이브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는 점도 향후 경쟁이 뜨거워 질 것으로 보는 이유다.

넷마블은 ‘다함께 차차차’ 외에 올해만 자체 개발작 20종을 포함해 70종 이상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위메이드도 올해 40여종의 모바일 게임을 선보이며 콘텐츠 경쟁력에서의 우위를 점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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