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택시업계 협상 결렬…20일 운행중단 예고

입력 2013-02-18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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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의 대중교통 인정과 관련한 정부와 업계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택시의 전국 운행중단 사태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주승용 위원장과 여야 정책위의장, 여야 간사 등으로 구성된 '5인 협의체'가 국토부와 택시 4단체 대표들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서로의 기존 입장 만 되풀이하면서 합의 도출에는 실패했다.

택시 4단체는 대중교통 법제화만이 택시 노사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개인택시 종사자들은 공급 초과지역에서 개인택시의 양도·양수를 금지한다는 내용의 택시지원법 조항에 강하게 반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정부는 대체 입법안으로 마련 중인 '택시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법'(택시지원법)이 더욱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다며 대중교통 포기를 요구했다.

이날 정부와 업계의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오는 20일 예정된 전국 택시 비상합동총회가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만 전국 택시 25만대를 서울 여의도로 집결시키려던 당초 계획은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우려해 택시 종사자들의 단순 집회로 수정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택시단체들은 19일 오전 비상총회 실행 방안을 협의한 뒤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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