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면·풀HD는 기본? 스마트폰, 특화 기능으로 승부

입력 2013-02-1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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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옵티머스G 프로.

올해는 5인치 이상 대화면에 풀HD 화질을 갖춘 스마트폰이 대세다. 이달 초 팬택이 국내 최초 풀HD 스마트폰인 ‘베가 넘버6’를 출시했고, 20일에는 LG전자가 스마트폰 ‘옵티머스G 프로’를 내놓는다. 삼성전자도 상반기 내로 풀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S4’를 출시할 전망이다.

이들 제품은 대부분 5.5~5.9인치 대화면에 풀HD 화질을 구현하고 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 다른 하드웨어 스펙도 상향 평준화됐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없어도 불편하지는 않지만, 있으면 편리한’ 기능을 탑재하며 소비자들의 마음 뺏기 경쟁에 나서고 있다.

LG전자가 18일 공개한 옵티머스G 프로는 창의적이고 편리한 UX(사용자경험)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 마창민 LG전자 한국마케팅담당 상무는 “새로운 기능을 선보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새로움 속에 익숙한 편리함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듀얼레코딩이다. 전면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하는 사람도 화면에 담을 수 있는 기능이다. 생일파티에서 동영상을 찍는 사람은 항상 영상에 없다는 딜레마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이 기능은 동영상 촬영에만 사용되지만, 캡쳐 기능을 이용해 사진으로도 담을 수 있다.

우람찬 LG전자 LTE 상품기획 담당은 “영상을 보면, 촬영하는 사람은 항상 없다는 점에서 고민을 시작했다”며 “지금껏 어떤 카메라와 스마트폰에서도 구현되지 않은 창조적인 기능”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폰을 리모콘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도 인상적이다. LG전자 제품 뿐 아니라 삼성전자, 소니, 파나소닉 등 다양한 업체의 제품(TV, 셋톱박스, 오디오, 에어컨, DVD, 블루레이, 프로젝트)을 조작할 수 있다.

앞서 출시한 팬택의 베가 넘버6도 창의적인 특화 기능으로 주목 받았다. 먼저 발상의 전환으로 만들어낸 후면 터치패드가 인상적이다.‘V 터치’로 불리는 이 기능은 후면 터치패드를 이용해 화면전환, 전화받기,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다. 엄지 손가락 뿐만 아니라 검지 손가락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자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설정해 두면 후면 터치패드를 더블 클릭하는 것 만으로 바로 실행이 된다.

홈 화면에서 가로버전을 사용할 수 있게 한 점도 기존 스마트폰과 차별화된 기능이다. 자동차 네비게이션으로 사용시, 거치해 놓는 등 작업에서 불편함을 없애준다.

업계 관계자는 “풀HD 스마트폰이 등장했지만, 어차피 스마트폰의 스펙이 상향 평준화 되면서 독특하고 편리한 특화기능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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