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강했던 신지애, 비시즌 주력했던 3가지

입력 2013-02-1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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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붙어 상승세...시즌 목표는 올해의 선수상

▲신지애(사진=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3 개막전에서 기분 좋게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신지애(25ㆍ미래에셋)가 올 시즌 ‘올해의 선수상’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신지애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시즌 출발을 우승으로 시작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개막전이라서 준비를 많이 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 뿌듯하다. 앞으로 계속 될 대회에서도 몇 번 더 우승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지애는 “예전에는 올해의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으면 대답을 잘 하지 않았다. 목표를 이루지 못했을 때 실망감을 두려워했던 것 같다. 하지만 올해는 그 질문에 ‘올해의 선수상’이다. 2013년에는 나 자신의 뚜렷한 목표를 가짐으로써 내 자신을 더욱 자극하고 응원하기 위해서다”고 밝혔다.

신지애는 우승 비결에 대해 동계훈력 덕을 많이 봤다는 말을 전했다. 그는 “더운 날씨에서 경기를 하다 보니 체력적인 면이 부담이 되었는데, 동계 훈련 때 중점적으로 했던 체력훈련이 도움이 많이 됐다”고 털어놨다.

신지애는 전체적인 스윙 리듬과 눈에 들어오는 코스이미지에 대한 감각을 키우는 것에 집중했고, 체력훈련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급해지는 스윙을 하지 않기 위한 마인드컨트롤 역시 중점적으로 훈련했다. 이로 인해 샷의 임팩트가 정교하고 일정해졌다는 게 신지애의 설명이다.

승부자가 됐던 14번홀에서는 “난처하고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침착한 마음으로 잔디의 방향, 볼과 간판과의 거리 등을 고려해 60도 웨지로 공을 높이 띄웠다. 최악의 상황이었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동계 훈련 때 중점적으로 익힌 리듬과 감각을 통해 느끼는 플레이로 임한 것도 한 몫을 한 것 같다. 볼이 내리막을 타고 홀로 들어갔을 때 나도 무척 놀랐다. 짜릿함을 느꼈고 나의 플레이에 대한 더 강한 자신감이 생겨 그 이후 안정된 플레이를 이어나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신지애는 오는 21일부터 태국에서 열릴 LPGA 혼다클래식 대회와 28일부터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HSBC 여자오픈에 잇따라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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