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옵티머스G 프로 써보니… 듀얼레코딩 ‘인상적’

입력 2013-02-1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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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야심작 ‘옵티머스G’ 후속작 ‘옵티머스G 프로’를 오는 20일 이통 3사를 통해 출시한다. 이에 앞서 LG전자는 18일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옵티머스G 프로의 첫 공개 행사를 열었다. 행사장에 전시된 옵티머스G 프로를 기자가 미리 사용해 봤다.

먼저 가장 눈에 띈 점은 선명한 화질이다. 풀HD에다 LG전자가 자랑하는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덕분에 선명하고 쨍쨍한 화질을 보여줬다. 5.5인치 대화면에도 불구하고 그립감이 좋다는 점도 장점이다. 좌우의 폭을 좁히고 베젤 두께는 3mm대로 최소화해 한 손에 쏙 들어온다.

UX(사용자경험)도 창조적이고 스마트폰 사용에 편리함을 가져다줄 수 있도록 고안됐다.‘Q슬라이드 2.0’은 한 화면에 작업창 2개를 추가로 열어 최대 3개의 작업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이다. 친구와 카톡을 하면서 인터넷 창을 띄워 맛집을 검색하고, 캘린더에 약속을 입력하는 것까지 하나의 화면에서 동시 가능하다.

옵티머스뷰2에 탑재됐던 스마트폰을 리모콘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됐다. LG전자 제품 뿐 아니라 삼성전자, 소니, 파나소닉 등 다양한 업체의 제품을 조작할 수 있다. 특히 옵티머스뷰2에서는 TV, 셋톱박스, 오디오, 에어컨 등 4가지 제품만 제어 가능했지만, 이번 옵티머스G 프로에는 DVD 블루레이, 프로젝트 등 3개 제품군이 추가됐다.

카메라 기능도 눈에 띈다. 그 중 가장 눈길을 사로잡은 건 듀얼 레코딩이다. 전면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하는 사람도 화면에 담을 수 있는 기능이다. 생일파티에서 동영상을 찍는 사람은 항상 영상에 없다는 딜레마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이 기능은 동영상 촬영에만 사용되지만, 캡쳐 기능을 이용해 사진으로도 담을 수 있다.

‘VR 파노라마’도 눈길을 끈다. 사용자를 기준으로 상하좌우에 걸쳐 360도에 가까운 이미지를 자동으로 합성해 실제 현장을 있는 그대로 입체감 있게 재현해준다.

옵티머스G의 약점으로 지적되던 배터리 일체형의 문제도 해결했다. 3140mAh의 착탈식 배터리를 탑재했고, 무선충전 기능도 지원한다.

또 하나 재미있는 기능은 스마트폰을 놓고 외출했을 때 친구 스마트폰의 SMS로 원격 제어하는 ‘내 폰과의 대화’다. 예를 들어 내 스마트폰 번호로 “너 어디야?”라고 문자를 보내면 스마트폰이 스스로 현재 위치를 문자로 전송한다. “문자 온 거 있었어?”로 보내면 “미확인 메시지가 없습니다”등의 메시지를 보내온다. 다만 LG전자의 스마트폰으로만 원격제어가 가능하다.

옵티머스G 프로는 고화질·대화면에 편리한 그립감. 그리고 창의적인 UX를 탑재한 꽤 괜찮은 제품이다. 단, 경쟁사의 비슷한 사양의 제품인 ‘베가 넘버6’에 비해 출고가가 96만8000원으로 다소 높게 책정된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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