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참사 10주기 추모식 거행

입력 2013-02-1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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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숙한 분위기 속 시내 곳곳서 열려

▲2.18 대구지하철 참사 10주기를 하루 앞둔 17일 오후 대구 동성로에서는 열린 추모 전야제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희생자 유가족들이 사고 당시를 회상하며 오열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구지하철참사 10주기 추모행사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대구시내 곳곳에서 열렸다.

2.18 대구지하철참사 10주기 추모위원회와 대구지하철화재참사 비상대책위원회는 18일 대구문화예술회관과 경북대 글로벌프라자에서 각각 10주기 추모식을 거행했다.

대구문예회관 비슬홀에서는 이날 오전 9시 30분 식전행사가 열린 뒤 10년 전 지하철 화재사고 발생 시각인 9시 53분에 맞춰 1분간 묵념과 함께 추모식이 시작됐다.

이어 종교의식과 추도사 낭독, 추모의 노래, 넋 보내기 퍼포먼스, 분향ㆍ헌화 등의 순으로 추모식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추모식을 마친 뒤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로 자리를 옮겨 추모 조형물 앞에서 참배했다.

이날 경북대 글로벌프라자 경하홀에서도 대구지하철화재참사 추모식이 열렸다. 이 곳에는 유족 등 150여명이 모였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이날 추모식에는 참석하지 않고 대구지하철 중앙로역 지하 1층 대합실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분향과 함께 헌화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2.18 대구지하철참사 10주기 추모위원회는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추모주간을 오는 19일까지 운영하기로 하고 안전에 관한 심포지엄, 사진전 등 추모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2.18 대구지하철참사는 2003년 2월 18일 대구 중구 남일동 중앙로역에서 발생했다. 당시 오전 9시 53분께 지적장애 2급 판정을 받은 방화범이 휘발유를 담은 페트병 2개에 불을 붙인 뒤 바닥에 던져 총 12량의 지하철 객차를 다 태워 192명이 사망하고 148명이 부상을 당하는 대형 참사로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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