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미 브라운관 가격담합 합의금 영향 제한적 ‘매수’-하이투자증권

입력 2013-02-18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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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18일 LG전자에 대해 미국 CRT(브라운관) 가격담합 소송과 관련해 지불하기로 협의한 합의금이 향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제시했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LG전자와 도시바를 포함한 몇몇 TV 세트 업체들은 미국 브라운관 가격 담합 혐의로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원고측과 협의한 것으로 보도됐다”며 “이번 소송은 지난 2007년 직접구매자들이 TV세트 업체들을 1995년부터 2007년 사이에 CRT TV 가격담합을 주도한 혐의로 미국 샌프란시스코 법원에 기소 데서 비롯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원고측 변호사에 따르면 이번 합의로 LG전자는 2500만달러(약 270억원), 도시바는 1350만 달러, 기타 제조사들은 1000만~1700만 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LG전자의 경우 합의금 270억원은 올해 지배주주순이익(8808억원)의 3.3.% 수준에 불과해 실적 및 주가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LG전자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5.1% 증가한 53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1.2% 증가한 1조6045억원,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년대비 49.7% 늘어난 8802억원으로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올해는 휴대폰(MC)와 TV(HE) 사업부문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전사 영업 실적 개선을 주도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MC부문은 프리미엄 비중의 지속적인 확대로 평균판매단가(ASP) 개선이 예상되는 한편 HE부문은 차세대 TV 출시와 함께 신모델 출시를 통해 수익성 제고가 기대된다”며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1.2% 감소한 12조원, 영업이익은 130% 증가한 2474억원으로 추정되며 1분기를 바닥으로 ‘상정하고’ 흐름을 나타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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