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서울 주택거래 2451건 ‘사상 최저’

입력 2013-02-17 11:19 수정 2013-02-1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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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만7000여건…전월비 75%↓

서울 주택거래량이 정부가 실거래가 신고제도를 도입한 200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취득세 감면 연장의 불확실성으로 수요자가 매수시기를 늦추면서 주택거래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총 2만7070건으로 전월(10만8482건)에 비해 75% 감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실거래가 신고를 시작한 지난 2006년 1월(1만6150건) 이어 두번째로 적은 수치이자 주택거래 부진이 극심했던 지난해 1월(2만8694건)에 비해서도 5.7% 줄어든 것이다.

지난달 수도권의 주택거래량은 총 8457건으로 전월(3만8875건) 대비 78.2%, 전년 동월(9천547건) 대비 11.4% 감소했다.

특히 서울은 2451건으로 2006년 실거래가 신고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8년 11월(3716건)에 비해서도 1000여건 이상 적다.

강남 3구 역시 총 343건에 그쳐 전월(2354건) 대비 85.4%, 전년 동월(552건) 대비 37.9% 줄었다.

지방은 1만8613건으로 전월(6만9613건)에 비해 73.3%, 전년 동월(1만9147건)에 비해 2.8% 감소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만6968건, 단독·다가구주택이 4189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7.2%, 9.6% 각각 줄어든 반면 다세대·연립은 5913건으로 2.3%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수도권은 전용면적 40∼60㎡(-18.5%)과 60∼85㎡(△16.4%) 등 중소형에서, 지방은 85∼135㎡(-22.2%), 135㎡초과(-18.7%) 등 중대형 주택에서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실거래가는 대체로 약보합세가 이어졌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76.79㎡는 지난해 12월 7억4000만원에 거래됐으나 올해 1월에는 6억9000만∼7억3000만원에 팔렸다.

그러나 일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는 정비사업계획 승인 등 호재로 강세를 보였다.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전용 49.56㎡는 지난해말 실거래가가 7억3000만원까지 떨어졌으나 1월 7억8500만원에 거래됐다.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104.89㎡도 지난해 말 14억4000만원에서 1월 14억8000만원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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