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54% "부모 노후생계 정부·사회 함께 책임져야"

입력 2013-02-15 07: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부모의 노후생계에 대해 정부·사회도 가족과 함께 공동으로 책임져야 한다’는 서울시민의 견해가 2002년 22.3%에서 2012년 54.0%로 10년 새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부모 부양은 전적으로 가족 책임’으로 여겼던 전통적 가치관이 달려졌음을 보여주고 있다.

서울시는 시 통계와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청 자료 등을 분석한 ‘서울 보건·복지의 주요변화 및 시민의식 분석현황’을 15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15세 이상 시민에게 부모의 노후 생계책임에 대해 물었더니 ‘가족과 정부·사회가 공동으로 책임져야 한다’는 응답이 2002년 22.3%에서 2012년에는 배 이상인 54.0%로 증가했다.

반면 ‘노부모 부양은 전적으로 가족 책임’이라는 응답은 64.8%에서 28.7%로 감소했다.

2011년 기준으로 19세 이상 가구주의 80.1%가 ‘본인의 노후를 준비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노후준비 방법은 ‘국민연금’이 56.2%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예금·적금(15.9%), 사적연금(11.5%), 부동산 운용(7.2%) 등이 이었다.

서울의 인구 10만명당 암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근 10년 사이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서울 시민 사망자 4만320명을 주요 사망원인별로 보면 3대 사망원인인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으로 1만8858명이 숨져 전체의 46.8%를 차지했다.

이 중 인구 10만명당 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2001년 98.0명에서 2011년 119.6명으로 10년 새 21.6명(22.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심장질환 사망자는 27.5명에서 31.2명으로 늘었다.

반면 뇌혈관질환 사망자는 54.2명에서 35.6명으로 감소했다.

또 서울시민 10명 중 7명 정도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5월 조사시점 현재 13세 이상 인구의 72.4%가 2주일 동안 전반적인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느꼈다고 응답했다. 이 중 12.8%는 ‘매우 많이 느낀다’고 답했다.

스트레스를 느꼈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여성(74.0%)이 남성(70.6%)보다 높았다. 원인별로 직장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77.6%로 가장 높았고 이어 학교생활(56.6%), 가정생활(50.3%) 순이었다.

지난해 20세 이상 인구 중 지난 1년 동안 주 1회 이상 술을 마신 음주 인구 비율은 29.8%(남성 45.5%, 여성 15.2%)로 나타났다. 흡연자 비율은 1999년 33.4%에서 2012년 23%로 줄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시청역 대형 교통사고 흔적 고스란히…“내 가족·동료 같아 안타까워”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징크스 끝판왕…'최강야구' 설욕전, 강릉영동대 직관 경기 결과는?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천둥·번개 동반' 호우특보 발효…장마 본격 시작?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152,000
    • -1.8%
    • 이더리움
    • 4,808,000
    • -1.19%
    • 비트코인 캐시
    • 537,500
    • -1.38%
    • 리플
    • 680
    • +1.34%
    • 솔라나
    • 215,500
    • +3.86%
    • 에이다
    • 589
    • +3.51%
    • 이오스
    • 820
    • +0.37%
    • 트론
    • 182
    • +0.55%
    • 스텔라루멘
    • 132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550
    • -0.48%
    • 체인링크
    • 20,410
    • +0.05%
    • 샌드박스
    • 462
    • -1.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