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국 고용시장 개선 vs. 일본·유로존 경제위축에 혼조세…다우 9.52P↓

입력 2013-02-15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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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4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실업자 수가 감소한 가운데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식품업체 H.J.하인즈를 인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럽과 일본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켰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9.52포인트(0.07%) 하락한 1만3973.3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78포인트(0.06%) 오른 3198.66을 각각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05포인트(0.07%) 상승한 1521.38에 거래를 마쳤다.

버핏이 이끄는 투자자문회사 버크셔해서웨이는 이날 3G캐피탈과 함께 하인즈를 233억 달러(약 25조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전날 종가에 20%의 프리미엄을 적용한 주당 72.50달러로 식품업계 사상 최대 규모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자 수가 2주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며 고용시장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 것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34만1000건으로, 전주 대비 2만7000명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36만명을 훨씬 밑도는 것으로 지난 200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주의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당초 발표된 것보다 2000명 많은 36만8000명으로 수정됐다.

노동부는 최근 눈폭풍 피해를 본 일리노이주와 코네티컷주의 신청건수가 정확하게 집계되지 않았으나 고용시장에 대한 악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본과 유로존 경제 성장률이 위축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상승세를 제한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0.6% 감소했고 같은 기간 EU 27개 회원국의 GDP는 0.5% 줄었다.

프랑스는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3% 위축되면서 연간으로는 제로 성장을 기록했다. 프랑스의 2011년 성장률은 1.7%였다.

독일도 지난해 4분기 GDP가 0.6% 감소하며 전망치인 0.5% 감소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은 분기별 GDP 성장률이 1분기 마이너스(-) 0.5%, 2분기 -0.3%, -3분기 0.2%로 지난해 내내 감소세를 보였다.

일본의 지난해 12월 마감한 2012 회계연도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연율 -0.4%를 기록하며 0.4% 성장을 예상한 시장의 전망치를 벗어났다.

특징종목으로는 하인즈가 인수 거래 성사 소식에 19.9% 폭등했다.

부동산정보사이트 질로우는 실적 호조에 8.6%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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