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옵션만기일, 무사히 지나갈 수 있을까?

입력 2013-02-1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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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만기일에 한국과 일본의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된 14일은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전일 코스피지수가 1.5% 이상 올랐다는 점도 적극적인 매수세가 유입되기 어려운 이유다.

◇미국증시도 혼조세로 마감

간밤 미국증시는 뉴욕증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연설,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시작 등의 호재로 강세로 출발했지만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전일보다 35.79포인트(0.26%) 떨어진 1만3982.91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0.90포인트(0.06%) 높은 1520.33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10.38포인트(0.33%) 오른 3196.88을 각각 기록했다.

미국 소매판매가 3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증가폭이 감소하면서 시장에 실망감을 줬다. 지난해 12월의 0.5% 증가했던 소매판매액 지수는 전월보다 0.1% 늘어나는데 그쳤다.

◇옵션만기일,큰 충격은 없을 듯

2월 옵션 만기일을 맞았지만 증시에 큰 충격을 주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말 배당을 노리고 주식시장에 들어온 물량이 상당 부분 청산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13일 차익거래는 78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 16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방향을 틀었다. 지난달 옵션 만기일(1월10일) 이후 이날까지 프로그램 차익거래 청산 금액은 2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옵션 만기일까지 누적된 차익거래 순매수금액(2조300억원)이 대부분 처분된 모습이다.

외국인은 만기를 하루 앞둔 13일 선물시장에서 7384계약을 순매수하는 등 공격적인 매수세를 나타냈다. 시장 베이시스가 최근 강세로 전환했기 때문에 만기물량이 실제 출회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제 디커플링 해소되나?

증시전문가들은 어제의 상승세를 시작으로 그동안 국내증시를 괴롭혔던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이 해소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코스피지수가 1970선을 넘어서는 강한 반등세를 나타냈다. 연초 이후 글로벌 증시 대비 상대적인 약세를 보인데 따른 반작용으로 볼 수 있지만 ‘3중고(실적·환율·수급)’ 완화에 대한 기대로 기술적인 반등을 넘어 상승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그동안의 엔화 약세로 주춤했던 수출주들이 반등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정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올 들어 악재로 작용한 엔저 현상이 다소 주춤하면서 어제부터 한국 주식시장이 글로벌 시장과의 디커플링 해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그동안 엔저에 따른 환율 리스크로 인해 수출 관련주들이 지나치게 빠진 측면이 있는데 이제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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