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중·고 낡은 책걸상 모두 교체한다

입력 2013-02-1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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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초·중·고 가운데 20년 이상 된 화장실은 모두 리모델링되고, 10년 넘은 책걸상 전량은 새것으로 교체된다.

서울시는 올해 시교육청에 총 1912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이 가운데 340억원은 낡은 화장실을 리모델링하고 불편한 책걸상을 교체하는 데 사용하도록 했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20년 이상 된 64개 초·중·고의 화장실 리모델링 사업을 서울시가 도맡아 지원한다. 시는 이들 학교에 대한 연내 리모델링 완료를 목표로 115억원을 지원한다.

훌쩍 자란 아이들의 신장에 비해 낮아 불편하고 낡은 책걸상도 교체한다. 2002년 이전 구입한 초·중·고의 책상 4만7000조, 걸상 4만9000조 전량을 교체하기 위해 42억원을 투입한다.

학교생활에서 부주의로 발생할 수 있는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시설이 없는 초·중, 특수학교 237개교 창호에 안전시설(안전바)을 설치하기 위해 40억원을 배정했다.

또 아직까지 석면사용 실태가 파악되지 않은 초등학교 410개교에 대해 올해 말까지 실태를 조사해,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학교 계단 난간 등 위험에 노출된 시설을 긴급 보수하고, 노후화된 급식시설을 보수해 위생적이고, 쾌적한 급식 환경을 갖추기 위해 총 114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방과후 돌봄, 학습 지원을 위해 초등학교에는 ‘돌봄교실’ 을, 중·고교에는 ‘자기주도학습실’을 설치토록 24억원을 지원한다.

올해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확대, 지난해보다 8만3000명 늘어난 총 67만명이 누리게 될 친환경 무상급식엔 전체 소요예산의 30%인 1186억원을 지원한다.

무상급식에서 제외되는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저소득층 학생 2만3000명 에게도 급식비를 지원한다.

시는 49만명에 이르는 모든 공립초등학생에게 지원하는 학습준비물비도 1인당 5000원 증액했다.

이밖에 특목고, 자사고, 국제중·고 등을 제외한 655개 중등학교 전체에 방과후학교 운영비를 지원하며, 서울시교육청과 매칭해 556개 초등학교 전체에 영어 원어민 보조교사 배치를 지원한다.

안준호 서울시 교육협력국장은 “시 재정이 어렵지만 교육재정 확대에 대한 중요성을 감안해 지원 가능한 최대 금액을 확보했다”며 “특히 올해는 이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일선학교의 열악한 학교시설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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