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 대전' 이번엔 PC다

입력 2013-02-1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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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이어 카카오톡도 PC버전 1분기 출시

국내 1위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과 별도 법인 ‘라인플러스’ 신설을 통해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선 NHN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온라인PC 플랫폼 시장에서 맞붙는다. 이미 라인이 지난해 PC버전을 선보이며 시장 선점에 나선데 이어 카카오톡도 이르면 오는 1분기에 PC버전을 출시 할 것으로 알려졌다. PC와 모바일 플랫폼을 동시에 선점하려는 업계의 트렌드가 반영된 이번 결정에 따라 ‘제 2의 메신저 대전’이 촉발 될 가능성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PC용 카카오톡 버전 개발을 진행 중이다. 출시 시점은 아직 명확하게 나오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이르면 올 1분기 내에 출시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카카오톡 PC버전 출시 배경에는 ‘사용자 편의성 고려’와 ‘수익성 다변화’가 꼽히고 있다. 이미 사용자들의 카카오톡 PC버전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심지어 출시 전부터 ‘카카오톡 PC버전’이라는 이름의 가짜 프로그램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배포되고 있는 실정이다. 카카오측도 “PC버전에 대한 수요가 예상보다 커 현재 개발 중에 있다”며 개발 이유를 밝혔다.

업계에서는 카카오톡 PC버전이 출시 될 경우 온라인PC 메신저 시장 자체를 흔들 만큼의 파급력이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및 모바일 설문조사 전문기관 두잇서베이가 카카오톡을 사용하는 10대 이상의 전국 남녀 350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카카오톡 사용자의 44.6%가 PC버전이 나오면 사용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최종기 두잇서베이 최종기 대표는 “압도적인 사용자수를 확보한 카카오톡이 대량파일 전송 같은 추가기능으로 무장한 채 PC시장으로 진입하면 기존 메신저 시장을 바꿔 놓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일치감치 PC시장에 진출한 ‘라인’은 기능 추가와 OS지원 확대 등 서비스 강화를 통해 카카오톡과의 ‘메신저 대전’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전 세계 동시 출시 된 된 라인PC버전은 가입자 1억명 돌파라는 성장세를 등에업고 지속적으로 사용자수를 늘려왔다. 특히 지난해 12월 무료통화 기능과 윈도8 버전을 출시하는 등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특히 NHN이 ‘라인플러스’를 신설하는 등 라인에 대한 공격적인 사업전개를 예고한 상황에서 카카오톡 PC버전의 출시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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