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학교폭력 예방 나섰다

입력 2013-02-1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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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이 학교폭력 근절에 팔을 걷어붙였다.

효성은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가 양성한 전문 강사진을 통해 교육기부 협약을 맺은 경상남도 지역 50개 초등학교 학생 5000여명에게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1년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효성이 학교폭력이 가장 심각한 중학교보다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폭력 예방교육을 진행하는 것은 중학교 진학을 앞두고 있는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이 미리 학교폭력의 피해와 무서움을 교육을 통해 간접 체험함으로써 폭력의 근본을 예방하자는 취지다.

효성과 굿네이버스의 학교폭력 예방 교육 프로그램 ‘함께 날자, Be(飛) Together’는 사례 중심으로 구성돼 초등학생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다. 선생님이 “왕따를 당하고 있는 친구가 달리기를 하던 중 넘어졌는데 도와줘야 할까요?” 등의 질문을 던지면, 학생들이 이에 대해 고민해보고 답변을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교육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시청각 자료도 풍부해 이해도를 높였다. 특히 폭력의 범위를 ‘폭행’에 한정하지 않고 ‘언어 폭력’, ‘왕따’ 등도 심각한 폭력이라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했다.

학교폭력 예방 교육은 올해 봄방학 기간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또 교육을 받은 50개 학교 중 10개교를 선정해 대학생 자원봉사자, 기업 자원봉사자 등이 함께 참여하는 전교생 대상의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도 진행함으로써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사, 학부모까지 학교폭력 근절에 대한 인식을 갖도록 할 계획이다.

효성 관계자는 “이번 학교폭력 예방 교육은 효성이 기업사회공헌의 새로운 트렌드로 제시하고 있는 CSE(사회적 에코시스템 창조)의 일환”이라며 “CSE는 단순한 금전 기부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효과로 사회 생태계를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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