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레이스 대대적 구조조정 돌입

입력 2013-02-1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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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3700명 감원 발표·유럽과 아시아 지역 IB 사업 축소

바클레이스가 직원 3700명을 감원하는 대대적 구조조정에 돌입한다고 CNN머니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클레이스는 이날 이같이 밝히고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 투자은행(IB) 사업을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감원은 IB와 소매금융 부문 전반에 걸쳐 동일한 규모로 이뤄질 예정이다.

바클레이이스는 또 자본시장 부문을 접는다. 이 사업은 세금을 회피하려는 고객들에 초점을 맞춰 한때 바클레이스에서 가장 수익성이 좋은 사업이었다.

바클레이스는 영국과 미국, 아프리카 지역 투자에 중심을 둘 계획이다.

안토니 젠킨스 바클레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에서 “주주들의 신뢰와 우리의 명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사업 전략을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면서 “시간이 걸리겠지만 바클레이스의 변형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젠킨스 CEO는 지난 1일 100만 파운드 규모의 거액 보너스를 책정해 벌어진 논란과 관련해 지난해 은행과 주주가 어려운 한 해를 보낸 점을 고려해 보너스를 받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당시 “보너스 논란이 확대되는 것을 막고자 이번 주 초 작년 성과급을 받지 않기로 결심했으며 이사회에도 이를 통보했다”고 전했다.

젠킨스는 지난해 8월 바클레이스의 CEO 자리에 오른 이후 리보(런던은행간금리 LIBOR) 스캔들로 추락한 회사의 이미지를 회복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젠킨스 CEO는 최근 “밥 다이아몬드 전 CEO가 남긴 오명을 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클레이스의 세전 이익은 지난해 2억4600만 파운드로 전년의 59억 파운드에서 크게 감소했다.

리보 조작 파문으로 영국과 미국에서 2억9000만 파운드(약 5000억원)의 벌금을 부과받은 영향이다.

바클레이스의 주가는 이날 런던증권거래소에서 8.57% 상승한 327.35파운드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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