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북한 추가 핵실험 가능성...중국 대응에 촉각"

입력 2013-02-1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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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낮 북한의 핵실험으로 추정되는 인공지진파가 감지됨에 따라 중국의 대응에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12일 오전 11시57분경 북한 북동부에서 “지진과 다른 특이한 흔들림을 관측했다”고 발표했다.

지진이 발생한 지점은 과거 두 차례의 핵실험을 실시한 적이 있는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 가깝다.

과거 핵실험 당시에도 이번과 동일한 정도의 흔들림이 관측된 만큼 이번 흔들림도 핵실험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을 비롯한 각국 언론이 보도했다.

한국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 당국은 현재 지진과 핵실험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일본 정부도 데이터를 수집해 사실 확인을 서두르고 있다. 오후부터는 안전보장이사회를 열어 향후 대응을 검토할 방침이다.

현재 각국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은 중국의 반응이다. 중국에서는 이날 지진에 대해 “폭발이 원인”이라고 속보로 전했다. 국영 미디어인 중국 중앙TV와 신화통신도 속보로 같은 소식을 전했지만 중국 정부의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앞서 중국은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를 표명, 일각에서는 새로운 관계 악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며 북한에 대한 전면 제재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중국이 북한에 제안한 6자 회담의 조기 재개도 분명하지 않기 때문에 향후 중국이 어떻게 나올지 국제사회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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