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포남·경절녀 꼬리표 뗐습니다”

입력 2013-02-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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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인력개발원 교육생, 작년 3월부터 2022명 취업

취업을 포기한 이른바 ‘취포남’이라 불리던 신동길(31·남)씨의 최근 귀성길은 모처럼 가벼웠다. 2011년 대한상공회의소 충남인력개발원에 입학한 후 현장맞춤식 유비쿼터스제어 분야 교육을 통해 고급 인력으로 성장해 정보통신설비 전문업체 대신네트웍스(주) 입사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홍양숙씨(40·여)는 결혼과 함께 경력이 끊긴 ‘경력단절여성(경절녀)’다. 여정전문인력의 꿈을 저버리지 않고 있던 그녀는 고민 끝에 지난해 대한상의 경기인력개발원에 입학, CAD분야 맞춤식 기술을 전수받아 입학 1년만에 산업기사자격증 3개를 취득했다. 이어 지난달 포장기계제조업체 (주)서울엔지니어링에 입사했다.

‘30대 취업포기남‘에서부터 ’40대 경력단절여성‘까지 취업한파를 겪고 있는 구직자들에게 대한상의 인력개발원 직업교육이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대한상의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국 8개 대한상의 인력개발원을 통해 2022명을 취업시켰다고 12일 밝혔다.

대한상의 인력개발원은 개원후 지난해까지 18년째 100%에 육박하는 취업률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럽재정위기로 고용시장이 꽁꽁 얼었던 2008년부터 2011년 사이에도 9651명에게 새 일자리를 찾아줬다.

대한상의 측은 “기업의 인력수요를 철저히 분석하고 현장중심의 기술교육을 제공해 구인자와 구직자간의 미스매치를 최소화하고 있다”며 “최신 장비를 도입해 수료생의 기업 현장 적응력을 높여 현장에서 즉시 활용가능한 인재를 배출해 내는 것도 하나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올해 역시 대한상의 인력개발원은 오는 28일까지 기계, 전기, 전자 등 30개 분야에서 3100명의 신입교육생을 모집한다. 대상은 만15세 이상 실업자로 입학생에게는 △교육비 전액 무료 △기숙사 및 식비 무료 △훈련수당 및 교통비 지급 △국가기술자격증 취득 지원 △군입영 연기 △취업알선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자세한 지원문의는 대한상의(1588-0603)나 지역별 인력개발원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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