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애널 리포트]이트레이드증권 강상민 ‘동생이 매력적인 5가지 이유’

입력 2013-02-1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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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보다 부품이 고평가"… 중국시장 중심 경쟁력 분석

▲강상민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
지난주 가장 눈에 띄는 증권사 리포트로 이트레이드증권 강상민 연구원의 ‘동생이 매력적인 5가지 이유’가 선정됐다. 이 리포트는 완성차보다 자동차 부품이 더 매력적으로 평가될 수 있는 5가지 이유를 진단하고 올해 완성차의 절대적인 지배력에서 벗어나 성장성, 수익성, 밸류에이션 등에서 차별화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랜기간 완성차의 그늘에 가려져 있던 부품업종에 대한 심도있는 분석이 돋보인다.

강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이 명실상부 세계적인 메이커 반열에 올라서면서 부품업계가 독립적으로 자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연간 생산판매량이 700만대를 훌쩍 넘어서면서 현대차그룹도 이제는 성장세가 둔화될 수밖에 없는 규모로 성장했다”고 한계를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이에 반해 자동차 부품업계는 현대차그룹이 세계적인 업체로 도약함에 따라 부품 또한 세계적인 수준으로 인정받으며 세계 자동차 산업의 주목을 받게 됐다. 결국 세계 자동차산업의 파트너로서 사업기회가 오히려 더욱 확대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하나 주목해야 할 것은 중국의 부상이다. 강 연구원은 “금융위기를 계기로 중국이 전세계 최대 단일시장으로 올라선 가운데 여전히 성장 잠재력이 막대한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중국의 자동차산업 자립 노력속에 부품인프라 파트너로서 한국 부품업체들의 경쟁력은 완성차의 그것과는 사뭇 다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시장에서 토요타와 라이벌 관계에 있는 ‘현대’의 경쟁력, 그리고 일본 부품업계에 대한 한국 부품업계의 경쟁력은 중국에서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품질과 가격은 물론 중국 현지 토착화라는 또 다른 요소가 한국 자동차부품업계의 차별화된 경쟁력의 배경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사업구조상의 차이점으로 인해 부품업체들의 성장흐름 역시 차별화 될 수 있으며 특히 올해 부품업체의 상대적인 매력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 연구원은 구체적인 이유로 △중국 실적, 형은 절반만, 동생은 모두 다 △형은 올인, 동생은 포트폴리오 △형은 B2C, 동생은 B2B △중국시장, 형에게는 알 수 없는 시장, 동생에게는 보이는 시장 △형은 저 PER, 동생은 고 PER 등 5가지를 지적했다.

그는 “중국의 지역 특성상 완성차는 50대 50 조인트벤처 구조로 사업을 할 수밖에 없다. 이에 반해 부품업체는 100% 성과를 인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완성차는 자동차 사업에 올인하지만 부품은 전방산업, 아이템, 납품처 등 다양한 측면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하다”고 전제한 뒤 “완성차는 B2C(소비자시장)이지만 부품은 B2B(기업간 거래)다. 이같은 차이는 경기상황이 불투명할 때 단기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여전히 불안한 세계경기 상황에서 중국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지만 수요 공급 측면에서 완성차와 부품업체에 부여되는 중국의 의미는 상당히 다를 수 있다”며 상대적 차별성을 지적했다. 그는“완성차의 경우 수요가 어떤 속도로 전개될지 예측이 쉽지 않기 때문”이라며 “종합적으로 이러한 차별성을 반영해서인지 일반적으로 부품이 증시에서 고 PER(주가수익비율) 종목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강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와 현대위아에 관심을 둘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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