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터도 명당 있다]샐러리맨 1인당 생산력, 구별로 천차만별

입력 2013-02-1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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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417억원 최고… 성동·강서구 꼴찌

서울시 25개 행정구 중 샐러리맨들의 생산력이 가장 높은 곳은 송파구, 낮은 곳은 성동·강서구로 조사됐다.

2011년 말 현재 송파구에 본사를 둔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 기업은 아이앤티디씨 단 한 곳이다. 이 회사는 부동산 개발업체로 임직원 수는 15명에 불과하다. 하지만 매출액은 6250억원, 영업이익 1546억원, 순이익 910억원을 기록해 직원 1인당 매출액은 416억6700만원, 1인당 순이익은 60억7100만원에 달한다.

이와 달리 직원 1인당 매출액과 순이익이 가장 저조한 행정구는 이마트의 본사가 있는 성동구다. 성동구도 송파구와 마찬가지로 2011년 말 기준 영업이익이 1000억원 이상인 회사는 이마트 단 한 곳뿐이다.

그러나 직원 1인당 매출액과 순이익 규모는 송파구와 천지 차이다. 이마트의 임직원 수는 1만5105명이다. 마포구의 S-Oil과 세아베스틸, 팬택, 효성 임직원을 합한 1만4579명보다도 많다.

하지만 이마트의 2011년 말 매출액은 7조2007억원으로 마포구 4개 기업 합산 매출액의 15%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성동구의 직원 1인당 매출액은 4억7700만원, 순이익은 1600만원으로 서울시 25개 행정구 중 2011년 말 직원 1인당 매출액·순이익 집계가 가능한 14개 행정구 중에서 매출액은 14위, 순이익은 13위를 차지했다.

강서구의 상황도 성동구와 별반 다르지 않다. 강서구에 본사가 있는 영업이익 1000억원 기업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다. 2011년 말 기준 대한항공의 임직원수는 1만8191명으로 성동구의 이마트를 웃돈다. 아시아나항공 임직원 수는 9073명이며 두 회사를 합한 임직원 수는 2만7264명이다.

이는 영등포구의 1000억원 기업 9개사 합산 임직원 2만2253명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그러나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의 합산 매출액은 17조1362억원으로 영등포구 합산 매출액인 34조8446억원의 절반에 불과하다.

여기에 대한항공이 2011년 말 대규모의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강서구의 직원 1인당 매출액은 6억2900만원으로 13위, 순이익은 마이너스(-) 1000만원으로 14위를 기록했다.

한편 행정구별 영업이익 1000억원 기업들의 합산 매출 규모가 가장 컸던 중구, 종로구, 강남구의 직원 1인당 매출과 순이익은 14개 행정구 중에서 중간 순위를 보였다.

중구의 직원 1인당 매출액은 13억4500만원으로 8위, 순이익은 1억600만원으로 7위를 기록했다. 종로구의 매출액은 34억4700만원으로 3위, 순이익은 1억7300만원으로 4위였으며 강남구는 매출액 16억3100만원으로 6위, 순이익은 1억200만원으로 8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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