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캐나다 FTA 협상, 농업 부문 이견 최종 타결 실패

입력 2013-02-1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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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과 캐나다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농업 부문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최종 타결에 실패했다고 EU 경제전문 매체 'EU비즈니스'가 11일 보도했다.

EU 정상회의에서 주요 경제 파트너 국가들과 FTA 체결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FTA 추진에 적극 나서고 있는 EU는 최종합의 단계에 있는 캐나다와 협상 마무리를 서두르고 있다.

이에 따라 카렐 데 휘흐트 EU 통상 담당 집행위원이 지난 주 캐나다를 방문해 에드 페스트 캐나다 통상장관과 협상을 벌였다.

캐나다 통상장관실은 지난 8일 "협상에 진전이 있었지만 아직 중요 부분에서 합의할 사항이 남아 있다. 협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U-캐나다 FTA 협상에서는 농업문제가 가장 중요한 부분인 때문에 이번 협상에는 양측에서 다시안 시올로스 EU 농업담당 집행위원과 게리 리츠 캐나다 농업장관도 참석했다.

EU는 유럽산 치즈 등 유제품에 대한 캐나다의 관세를 대폭 내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 캐나다는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EU 시장 접근을 확대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아일랜드 등이 반대하고 있어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2009년 시작된 EU-캐나다 FTA 협상은 지난해 말까지 타결될 것으로 예상돼 왔으나 농업 부문에 대한 이견으로 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U와 캐나다 간 교역량은 2011년 869억유로에 달했다.

EU-캐나다 FTA가 성사되면 캐나다는 EU 27개국, 5억 인구의 시장을 확보하게 된다. EU는 캐나다 수출품 98%에 대한 관세 인하로 5%의 가격 인하 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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