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이 787 드림라이너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시험비행을 실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잉은 이날 미국 시애틀의 보잉필드에서 1시간30분 동안 진행하는 것으로 짜였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지난달 보잉의 787 드림라이너가 지난달 미국과 일본에서 사고를 일으키자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운항을 전면 중단할 것을 명령했다.
앞서 보잉은 이 기종의 지상 테스트를 거쳤으나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전지 결함을 찾지 못했다면서 FAA에 시험비행을 요청해 7일 허가를 받았다.
보잉 787 드림라이너는 휴대전화에 쓰이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한 첫 상업용 여객기로 ‘꿈의 여객기’로 불렸다. 그러나 787 드림라이너는 지난 2011년 말 운항을 시작한 이후 여러 사고에 휘말렸다.
드림라이너는 기체를 알루미늄 대신 합성물질을 주로 사용해 만든 최초의 제트기이며 다른 기종보다 전자제어장치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