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을 하루 앞둔 9일 아침 중부지역에는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가 계속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서울의 기온이 영하 12.3도까지 떨어졌다. 평년에 비하면 8도가량 낮은 온도다.
철원 영하 20.7도, 대관령 영하 20.3도, 문산 영하 19.7도, 춘천 영하 18.1도 등 강원 영서와 경기북부 지역은 수은주가 영하 20도 안팎을 맴돌았다.
남부 지역도 전주 영하 10.3도, 광주 영하 8.3도, 대구 영하 6.5도, 부산 영하 4.5도 등으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기온이 영하로 내려갔다.
기상청은 이날 밤부터 설날인 10일 오전까지 북한을 지나가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5도를 기록하는 등 일시적으로 평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중북부 지방을 중심으로 1㎝ 미만의 눈이 내리겠다. 충청 내륙과 전라남북도 서해안도 산발적으로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연휴 마지막 날인 11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10도, 춘천 영하 12도, 대전 영하 8도, 광주ㆍ대구 영하 5도, 부산 영하 2도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