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온라인몰 대세.. 오픈마켓 설 선물 특수 '톡톡'

입력 2013-02-0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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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지는 불황에 백화점, 마트가 고전을 겪고 있는 것과 온라인몰은 명절 특수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1-2만원대의 저가형 가공식품, 생활선물세트 구매 비중이 높은 가운데 온라인 구매를 꺼리던 한우, 과일 등과 같은 신선식품 판매도 증가했다.

8일 11번가에 따르면 설 선물세트 매출이 작년에 설 명절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불황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돼 실용성과 경제성을 두루 갖춘 저가형 선물세트가 주를 이뤘다.

특히 굴비 같은 신선식품 선물 세트도 전년 설 대비 134% 성장했다. 온라인은 산지에서 직송하는 형태로 오프라인 대비 유통구조가 축소돼 가격대가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업체보다 저렴해 찾는 사람들이 많다는 게 11번가 측의 설명이다.

11번가 관계자는 “오프라인 유통채널이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인 것과 달리 온라인몰은 고객 유입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오프라인에서 세트 구성과 가격을 알아보고 온라인에서 동일한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몰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쇼핑도 눈에 띄게 두드러졌다. 이베이코리아가 올해 설 프로모션 구매현황을 분석한 결과 10명 중 1명은 모바일을 통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G마켓과 옥션 모바일 매출이 전년에 비해 300% 이상 증가했다. 옥션의 올킬 선물대전 가공식품, 생활선물세트의 경우 건당 모바일 구매수량이 평균 8개에 달해 대량 구매도 모바일을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세은 이베이코리아 모바일커머스실 부장은 “스마트폰 이용자 증가에 따라 유통업체들마다 모바일 쇼핑족을 잡기 위한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명절 대목 선물세트도 모바일 구매가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앞으로 모바일을 통해 다양한 상품, 폭넓은 가격대의 상품 구매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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