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작년 영업이익이 연결기준으로 364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3% 감소했다.
매출액은 11.5% 증가한 2조8495억원이고 순이익은 2684억원으로 18.0% 줄었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마케팅과 해외시장 투자 증가, 프랑스 법인 구조조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으로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화장품 부문은 8% 성장한 1조969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해외 화장품 부문 매출은 4428억원으로 35% 급성장했다.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화장품 사업은 고객이 원하는 신제품 출시로 매출 성장을 달성했고 해외 화장품 사업은 중국, 일본, 미국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 매출 고성장을 이뤄냈다고 분석했다.
브랜드별로는 이니스프리와 에뛰드하우스 등을 합친 그룹 내 화장품 계열 전체 매출액은 3조1천572억원으로 13% 증가했다.
에뛰드하우스가 매출 2805억원(31% 성장)과 영업이익 234억원(20% 성장)을, 이니스프리가 매출 2294억원(63% 성장)과 영업이익 363억원(93% 성장)을 달성했다.
비화장품 계열사인 태평양제약은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각각 1412억원(1% 성장)과 69억원(17% 성장)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계열 전체의 매출액은 3조4317억원으로 전년 대비 12%가 늘었고, 영업이익은 4491억원으로 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