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할에 따른 주가 우려가 전망됐던 NHN이 오히려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8일 오전 9시4분 현재 NHN은 전일대비 3000원(1.07%) 오른 23만6000원을 기록중이다.
전일 NHN은 게임과 모바일 사업을 분리한다고 정식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사업분할에 따른 주가 우려를 전망했지만 시장의 기대와는 달랐다.
이날 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NHN(존속법인)은 포털사업부만 남기고 한게임(신설법인)을 인적분할할 계획을 공식 밝히면서 주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지만 주가가 미리 영향을 입은 상황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되었고, 인적분할의 취지, 목적, 정당성, 필연성(독립경영, 규제로부터의 자유로움 등)에 대한 사측의 설명이 충분히 합리적이어서 우려는 크지 않다”며 “인적분할에 대한 우려보다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측면의 유리한 측면을 주목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라인 가입자는 1억명 돌파이후 일 40만명 수준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4분기 라인 매출 483억원 중 모바일게임 매출은 45%인 215억원 정도로 추산되는 등 모바일게임 매출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월평균 5-6개의 신작 론칭 계획을 감안하면 모바일게임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여 투자의견 ‘매수’를 추천하고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분할이슈에 가려진 실적을 봐야한다”며 “NHN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한 6519억원, 영업이익은 10.6% 늘어난 2002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는 크게 웃돌았으며, 특히 모바일 메신저인 라인 관련 매출은 483억원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