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SK건설, 태국에 전력 판매한다

입력 2013-02-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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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전력공사와 라오스 세남노이 수력발전사업 전력구매계약 체결

▲남효석 한국서부발전 관리본부장(앞줄 오른쪽 세 번째), SK건설 이충우 전무(앞줄 오른쪽 두번째), 수탓 태국전력공사 사장(앞줄 왼쪽 세 번째)과 함께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열린 라오스 세남노이 수력발전사업 전력구매계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과 SK건설이 태국에 전력을 판매한다.

서부발전과 SK건설은 지난 6일 라오스에서 개발 중인 세남노이 수력발전사업의 전력구매계약을 태국전력공사와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서부발전과 SK건설은 발전소 준공 후 27년간 세남노이 수력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의 90%를 태국에 판매하고 나머지 10%는 라오스에 공급한다. 이를 통해 서부발전·SK건설 컨소시엄은 매년 1300억원의 안정적인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부발전과 SK건설의 보유지분은 각각 25%, 26%다.

세남노이 수력발전 프로젝트는 건설·운영·양도(BOT) 방식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매년 1575GWh를 태국전력공사에 공급하게 된다. 이를 위해 수력발전소에서 태국 국경까지 약 160Km에 달하는 송전시설도 신설된다.

서부발전과 SK건설은 2005년부터 이번 프로젝트 개발을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태국발전회사 라차부리, 라오스 국영기업 LHSE를 합류시켜 사업을 추진해왔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전력판매계약은 프로젝트의 PF성사를 위한 가장 중요한 약정체결”이라며 “PF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남노이 수력발전 프로젝트는 라오스 남부 볼라벤 고원을 관통하는 메콩강 지류를 막아 후웨이막찬·세피안·세남노이 등 3개 댐을 쌓고 낙차가 큰 지하수로와 발전소를 건설해 전력을 생산하는 수력발전사업이다. 발전용량이 410MW로 국내 최대 규모의 충주댐과 맞먹는 초대형 규모다. 총 공사비는 6억8000만달러(한화 약 7500억원)이고 발전소 건설은 올해 8월 착공해 오는 2019년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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