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골프인구 483만명, 불황에도 증가세 '눈길'

입력 2013-02-0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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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젊은 직장인 여가문화에 서서히 변하가 일기 시작했다.

골프존이 TNS코리아와 함께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11월 초순까지 전국 15개 시도의 만20세~ 69세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5000명의 표본을 추출하여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구간의 ±1.4%p), 국내 골프경험인구는 483만명으로 전년 468만명 대비 3.2%, 2012년 한해 동안 골프를 즐긴 현재 골프인구는 271만명으로 전년 261만명 대비 3.8%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 140만명이었던 현재 골프인구가 4년 만에 약 2배 가량 증가한 결과로, 불황에도 불구하고 국내 골프인구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 중 현재 스크린골프 인구는 186만, 필드 인구 146만, 실외 연습장 146만, 실내 연습장 이용 인구는 133만명으로 나타났다.

2009년~2011년 최근 3년간 필드(125->125->128만), 실외 연습장(126->122->117만), 실내 연습장(108->108->119) 등이 감소 혹은 정체되었지만, 지난 한 해에는 필드(128->146), 실외 연습장(117->146), 실내 연습장(119->133만명)으로 성장세로 반전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이용 유형별로 필드ㆍ연습장ㆍ스크린을 함께 이용하는 골퍼가 33.5%, 스크린만 이용하는 골퍼가 16.6%, 연습장만 15.1%, 연습장ㆍ스크린 14.6%, 필드ㆍ연습장 10.7%, 필드만 5.7%, 필드ㆍ스크린 3.9%를 차지해 필드, 연습장, 스크린을 같이 이용하는 골퍼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 인구 특성은 성별로는 남성이 68.8%, 여성 31.2%를 차지했으며, 연령별로는 50대 33.5%, 40대 30.4%, 30대 19.5% 20대 10.4%, 60대 6.2%를 기록하며 주로 40~50대 남성이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직업별로는 사무/관리/전문직이 31.9%, 자영업이 28.8%를 차지했으며, 전업주부도 17.9%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 지역이 29.4%, 서울 27.5%로 수도권 비중이 높았다.

특히 2012년 이후 유입된 신규 골퍼의 경우 20대 30.1%, 30대 28.9%, 40대 28.9%, 50대 10.8%, 60대 1.2% 순으로 20~30대 젊은 층의 비율이 60%에 달할 정도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성비도 남성 61.4%, 여성 38.6%로 남녀 성비가 6:4를 차지하며 여성 비율이 증가했다.

더욱이 신규 여성골퍼 가운데 스크린골프를 이용하는 비중이 37.8%로 전년 대비 약 22% 대폭 증가하며 신규 여성골퍼 유입에 스크린골프가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존 마켓인텔리전스팀 기현주 팀장은 “이번 골퍼수 조사 결과는 두 가지 뚜렷한 특징이 있다”며 “스크린골프를 통해 골프에 입문한 골퍼들이 필드와 연습장 등으로 확산되며 정체된 국내 골프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동시에, 20대를 필두로 한 젊은 직장인층이 신규 골퍼로 대거 유입되며 여가문화의 판도가 바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골프 미경험자 중 골프 시작 의향 인구는 전체의 3.4%로 약 120만명에 달해 앞으로도 국내 골프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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