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주 서울대 교수, 이백·두보 시 완역도전

입력 2013-02-06 09: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총 2500수 번역 중…“이백 시 내년 결실 맺을 것”

이영주<사진> 서울대학교 중문과 교수가 중국 당나라 시대 대표 시인인 이백(李白)과 두보(杜甫)의 시에 대해 완역 도전에 나섰다.

두 시인의 시는 읽어보려 해도 어지간한 전문가가 아니면 해석할 수 없고 아직 한국에는 두 사람의 작품 전체가 번역된 적이 없었다.

이 교수는 “1481년 두보의 시는 두시언해로 모두 번역됐지만 고어(古語)로 쓰여 요즘 알기 어렵다. 또한 이백의 시는 한글 완역이 시도되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현재 이백의 시 1000수, 두보의 시 1500수, 총 2500수를 번역하고 있다.

이미 20년 동안 작업했지만 10년은 더 해야 한다고 말하는 그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으로 정성 들여 번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이백 시 완역은 지난해 시작해 내년 정도면 결실을 맺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의 번역은 1994년 시작됐다. 당시 그는 뜻 있는 교수 5명과 두보 시를 번역하는 모임 ‘두시독회(杜詩讀會)’를 만들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잇따른 '협회' 논란에 빛바랜 메달…"양궁처럼 안 되겠니?" [이슈크래커]
  • 밈코인의 시간 끝났나…도지ㆍ시바이누 등 1년 동안 N% 하락
  • 0-0 팔레스타인전 졸전…홍명보 야유에 이강인 "100% 믿어, 안타깝다"
  • 7월 경상수지, 91억3000만 달러 흑자…동기간 기준 9년來 최대
  • 제니 측 "아버지 사칭 불법 출판물, 명백한 허위 사실…법적 대응 중"
  • '쯔양 공갈' 구제역, 첫 재판서 모든 혐의 부인…국민참여재판 신청했다
  • 대출 조이니 전셋값 급등…전세가율 높은 지역 분양 단지 관심↑
  • 이복현 "더 쎈 개입"에 "은행 자율 관리"로 정리한 김병환
  • 오늘의 상승종목

  • 09.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3,880,000
    • -3.57%
    • 이더리움
    • 3,088,000
    • -4.6%
    • 비트코인 캐시
    • 409,200
    • -1.73%
    • 리플
    • 710
    • -3.92%
    • 솔라나
    • 173,600
    • -1.92%
    • 에이다
    • 431
    • -2.27%
    • 이오스
    • 624
    • -1.11%
    • 트론
    • 201
    • -1.95%
    • 스텔라루멘
    • 119
    • -3.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450
    • -0.49%
    • 체인링크
    • 13,150
    • -3.8%
    • 샌드박스
    • 326
    • -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