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유로 약세…스페인·이탈리아 정치권 불안 고조

입력 2013-02-0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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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외환시장에서 5일(현지시간) 유로가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달 열리는 이탈리아 총선에 대한 불확실성이 고조된 가운데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가 불법 자금 비리 사건에 연루되면서 유로에 매도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1시40분 현재 전일 대비 0.19% 하락한 1.348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21% 떨어진 124.58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는 전일 엔에 대해 지난해 6월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한데 이어 이틀 연속 약세를 보였다.

유럽 정치권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

스페인에서는 라호이 총리를 비롯해 정·재계 거물들이 연루된 불법 정치자금 의혹이 불거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스페인 유력 일간지 엘파이스는 라호이 총리를 비롯한 집권 국민당 고위 당직자들이 장기간 스페인 대기업들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아왔다고 폭로했다. 이로 인해 라호이 총리의 지지율이 급속도로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탈리아에서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재산세 반환과 세금 사면을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시장의 불안감을 키웠다.

로버트 레니 웨스트팩뱅킹 외환전략가는 “정치적 리스크가 유로에 하락 압력을 주고 있다”면서 “만략 유럽 정치권 전망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면 유로존 자산을 구매하는 것은 어렵다”라고 말했다.

달러는 엔에 대해 전일과 거의 변동이 없는 모습을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02% 하락한 92.36엔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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