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화학업체 머크가 특허분쟁 중인 국내 안료 생산업체 씨큐브(CQV)와 라이선스 협약을 체결하며 특허분쟁을 해소했다.
머크는 5일 CQV의 ‘Chaos Super Gold C-603S’이라는 제품에 대한 라이선스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이선스 협약으로 머크와 CQV는 법원 판결에 의존하지 않고 당사자간 자체적으로 분쟁을 해소하게 됐다.
앞서 머크는 CQV가 이 제품을 생산 판매하면서 자사의 특허(등록번호 724,175)를 침해했다며 2011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CQV를 제소한 바 있다. 본 특허는 황금과 같이 광택 효과를 내는 머크의 펄 안료 제품들에 적용되고 있다.
이네세 로벤스타인 머크 안료 화장품 사업 대표는 “머크는 자신의 기술 혁신을 보호하고 안료 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유지하는 데 단호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