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수 기업 대격돌]LG전자-팬택, 국내 패블릿 시장 ‘내가 2인자’

입력 2013-02-0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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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10%대 점유 속 팬택 가격 승부수… LG 옵티머스G 프로 출시 전면전 눈앞

▲옵티머스G(좌),베가 넘버6(우).

LG전자와 팬택의 국내 스마트폰 시장 2위 경쟁이 뜨겁다. 특히 올해는 스마트폰 시장의 대세인 패블릿(폰+태블릿) 신제품을 각각 내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패블릿 제품은 화면이 큰 제품을 선호하는 국내 사용자들의 욕구가 반영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작년 국내에서 판매된 스마트폰 2200만대 중 5인치 이상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패블릿이 차지하는 비중은 33%에 달한다.

국내 패블릿 시장에서 LG전자와 팬택은 각각 13%, 11% 점유율을 차지하며 2~3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LG전자의 옵티머스뷰1과 옵티머스뷰2는 각각 7%와 6%, 팬택의 베가S5와 베가R3는 각각 5%와 6%의 점유율을 얻었다.

글로벌 휴대폰 명가 재건을 노리는 LG전자로서는 올해 팬택과의 국내 경쟁에서 결코 밀릴 수 없다는 각오다. 국내 판매 비중이 경쟁사보다 높은 팬택으로서도 LG전자를 넘어 패블릿 시장 2위를 차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포문을 연 건 팬택이다. 팬택은 지난달 28일 국내 최초 6인치급 풀HD LTE 스마트폰 ‘베가 넘버6’를 공개하고 이번달부터 판매에 돌입했다.

팬택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의 핫이슈로 떠오른 화질과 화면 크기 경쟁에서 한발 앞서 국내 스마트폰 시장 2위 자리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제품의 출고가는 84만9000원에 불과하다. LG전자의 옵티머스G와 옵티머스 뷰2가 모두 100만원에 육박했던 것과 비교하면 출고가에서부터 15만원이나 차이가 난다. 한 마디로 경쟁제품과의 경쟁에서 가격적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

팬택은 최근 모바일 반도체 업체 퀄컴으로부터 23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 한층 넉넉해진 마케팅 자금을 바탕으로 초반 바람몰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는 LG전자도 5.5인치 풀HD 스마트폰 ‘옵티머스G 프로’의 출격 준비를 마쳤다. 이르면 2월 중 국내에 출시될 계획이다. 당초 업계에서 예측했던 3월보다 한달 앞당겨졌다.

옵티머스G 프로가 2월 중 출시된다면 같은 달 초 출시된 팬택 ‘베가 넘버6 풀HD’와의 전면전이 불가피하다.

옵티머스G 프로는 지난해 G시리즈로 첫 선을 보인 ‘옵티머스G’의 후속작이다. 1920X1080 해상도의 5.5인치형 풀HD 트루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풀HD 디스플레이는 LG디스플레이가 공급할 예정이다.

이밖에 1.7GHz로 동작하는 퀄컴 스냅드래곤S4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3000mAh 용량 배터리, 1300만 화소 카메라, 2GB 내장 메모리 등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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