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013 글로벌 50 혁신국’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고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연구개발(R&D) 투자·생산성·첨단기술 투자·인구당 연구원 비율·제조역량(GDP 대비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비중)·교육수준·특허활동 등 7가지 항목으로 세계 각국의 혁신 정도를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지난해 6월 조사 당시의 3위에서 한 계단 상승했다.
특허활동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R&D(5위)·첨단기술(3위)·제조역량(3위)·인구당 연구원 비율(8위)·교육수준(4위) 등에서 고루 좋은 점수를 받았다. 다만 생산성은 32위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미국은 지난해 7위에서 1위로 껑충 뛰었다.
첨단기술 투자에서 세계 1위로 평가됐고 생산성(3위)과 특허활동(6위)·R&D(9위)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 1위로 올라선 원동력이다.
독일은 첨단기술 투자(4위)과 생산성(7위) 등에서 높은 순위에 올라 3위를 차지했다.
핀란드는 지난해 1위에서 4위로 밀려났다. 핀란드는 인구당 연구원 비율에서는 세계 1위를 기록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유럽 강국 스웨덴은 지난해와 같은 5위를 기록했다. 일본은 지난해 4위에서 6위로 2계단 밀려났다. 특허활동에서는 한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그 밖에 싱가포르와 오스트리아·덴마크·프랑스 등이 10위에 들었다.
중국은 29위를 차지했다. 생산성(67위)은 낮은 평가를 받았으나 특허활동(4위)과 제조역량(6위)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