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은행들, ECB에 35억 유로 상환 예정

입력 2013-02-04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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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회원국 은행들이 유럽중앙은행(ECB)에 지난 2011년 ECB로부터 받은 긴급대출 가운데 35억유로(약 5조2248억원)을 상환할 예정이라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CB는 성명에서 다음주 중 총 27개 금융기관이 2년 전 지원받은 3년 만기 저리 대출을 조기 상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에는 1372억 유로가 상환됐다고 ECB는 전했다.

은행들은 주 단위로 대출 자금을 조기 상환할 수 있다.

ECB는 2011년 유럽 재정·금융위기 당시 장기대출프로그램(LTRO)을 통해 은행들에 2011년 12월과 2012년 2월에 걸쳐 총 1조185억 유로를 대출했다.

ECB는 조기 상환한 은행의 명단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일부 은행들은 이같은 사실을 밝히고 있다.

독일의 2대 은행인 코메르츠방크는 100억 유로를 상환했다고 전했다.

스페인의 방코 포풀라르도 13억 유로를 갚았다고 강조했다.

ECB가 2011년 12월 1차로 523개 은행에 4890억 유로, 2012년 2월 800개 은행에 5295억 유로를 장기 대출해줄 당시 대출 이자율은 1%였다.

그 이후 ECB의 기준금리가 0.75%로 내려가 은행들은 ECB로부터 훨씬 더 싼 이자로 단기 자금을 운용할 수 있게 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2차 긴급자금 대출 상환이 시작되는 다음 달에도 은행들이 조기 상환에 나설 것으로 보여 총 상환액은 전체 긴급 대출금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3000억 유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애초 ECB가 긴급 자금대출을 할 당시 독일에서 자금공급 확대로 인한 인플레이션에 대해 많이 우려했지만 조기 상환으로 인플레이션 유발 위험성이 낮아졌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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